찬넬선반으로 수납력 UP! 세탁실&다용도실 셀프리모델링

안녕하세요, 여러분께 살림과 인테리어 팁을 전하고 있는 살림허선생입니다.

최근에는 제가 애정 하는 주방 옆에 위치한 공간, 세탁실 겸 다용도실에 아주 큰 변화가 일어났답니다.

셀프 리모델링과 찬넬 선반으로 확 달라진 세탁실 & 다용도실 이야기 지금 시작할게요 :)

---

1. 세탁실 벽 페인팅하기

2. 안 쓰는 수도꼭지 분리하고 막기

3. 찬넬선반 설치하기

4. 바닥에 코일매트 깔기

5. 세탁기 재배치하고 선반 만들기

6. 찬넬선반에 수납하기

---

저희 집 세탁실&다용도실은 그동안 나름 깔끔하게 정리한다고 철제 선반 위에 여러 가지 물건들을 배치해 놓고 사용 중이었어요.

그 철제 선반 앞면으로는 세탁기와 건조기, 그리고 아기 세탁기를 놓고 사용 중이었는데요.

이제 아이가 훌쩍 커서 아기가 아닌 어린이가 되어버린지라, 필요 없어진 아기 세탁기를 처분하면서 세탁실을 리모델링 하기로 결정하였어요.

우선 철제 선반과 세탁기 옆 선반에 있던 물건들을 전부 꺼내어

주방으로 전부 빼놓고

아기 세탁기 Get out!

아기 세탁기 위 선반도 Get out!

페인팅 준비물

페인트 (원하는 색상), 젯소 (페인트칠 전 베이스 역할), 롤러, 붓, 트레이, 물티슈, 커버 테이프, 메꾸미

페인트 작업할 준비물이에요.

선반을 분리시키니 벽면에 나사 못 자국이 움푹 패여서, 시멘트 벽 구멍을 마법처럼 메꿔주는 도구(메꾸미)를 활용하였어요.

치약처럼 생긴 튜브를 꾹~ 짜서

바르고

긁어내주기!

이제 페인팅을 할 건데요. 먼저 커버 테이프를 이용해서

페인트칠을 하면 안 되는 부분을 싹 감싸주었어요.

바닥에도 페인트가 떨어지면 안 되니 신문지로 쭉~ 깔아주었죠.

페인트칠 하기 전 베이스 역할을 해주는 젯소를 붓고

롤러를 이용해서 발라줄 건데요,

예쁘게 바르지 않아도 괜찮고, 가장자리는 안 발라줘도 괜찮아요.

다 마르고 나면 페인트칠을 꼼꼼히 잘해주면 되니 젯소는 면적이 넓은 곳 위주로만 잘 발라주면 된답니다. 젯소는 바르고 나면 금방 마르니 페인트칠을 바로 해주셔도 돼요.

​

Tip.

젯소를 바르고 난 롤러는 깨끗하게 세척해서 페인트칠 할 때 또 사용해 주세요.

페인트 작업 시작!

페인트를 붓기 전에 먼저 통 안에서 뭉친 게 있나 잘 섞어주고

트레이에 페인트를 부어주세요.

저는 면적이 작은 곳부터 붓으로 칠해주었어요.

페인트칠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너무 붓을 푹! 담그면 안 돼요.

붓을 페인트에 푹! 담가 가득 묻혀 바르게 되면 칠할 때 뚝뚝 떨어지고 칠하고 나서도 창문에 물방울 맺혀서 떨어지는 것처럼 되어버려요.

구석 부분을 붓으로 다 칠했으면

면적이 넓은 부분은 롤러를 이용해 잘 발라주세요.

페인트를 바르고 3-4시간 방치해 주세요.

3-4시간이 흐른 후 커버 테이프를 다 벗겨주면 세탁실 페인팅 끝!

본격적으로 선반을 설치해야 하는데, 선반 놓을 벽에 수도꼭지가 설치되어 있는 거예요.

어차피 이쪽 수도꼭지는 잘 안 쓰는 거라 막아버려도 될 것 같아서 계량기에 가서 수도를 잠그고

전부 분리해서

테프론 테이프를 둘둘 감아 수도 2개의 구멍을 전부 막아버렸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세탁실&다용도실 수납을 위한 찬넬 벽선반을 설치할 차례!

선반이 들어갈 자리를 확인한 후 cm를 정확히 재서 나사가 들어갈 구멍 내기!

시멘트 벽이라 콘크리트용 앙카를 먼저 넣어줬어요.

그 다음엔 레일을 벽면에 박아주고

선반이 올려질 지지대를 걸어준 후

선반을 올려 하단에 나사를 잘 박아주어

선반을 튼튼하게 잘 달아주었어요.

선반까지 달아주었으니 이제 90%는 완성!

다만 바닥이 다소 밋밋해서 포인트를 주기 위해 

패턴이 있는 코일 매트를 깔아줬어요.

코너 부분은 잘 표시해서 가위로 잘라

깔끔하게 맞춰 끼워 넣기만 하면 돼서

큰 시공 없이 아주 깔끔하게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바닥만 바꿨을 뿐인데 분위기가 달라졌죠? 물건을 배치하기 전에 청소기로 한번 싹~ 밀어주었어요.

창문을 막고 세로로 세워져 있던 세탁기와 건조기는

아기 세탁기를 빼면서 가로로 배치하였고,

세탁기와 건조기 위의 공간도 활용하기 위해 선반을 따로 주문했어요.

선반 2개를 결합시키고

선반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무 받침을 붙여

세탁기와 건조기 위에 올려 주면 간단하게 세탁기 선반 완료!

혹시라도 세탁기와 건조기 뒤로 물건이 떨어질까 봐 일자 선반이 아니라 ㄴ자로 선반을 만들었어요.

이렇게 세탁실&다용도실 셀프 리모델링은 완성!

이제 물건만 채워넣으면 되겠죠?

설치한 선반 아래로는 하얀 철제 수납장을 넣어주었어요.

이 안에는 전자레인지도 들어있고

에어프라이어기도 들어있고, 버너도 들어있어요.

다만 손잡이 부분을 달면 지나가다가 다리에 걸릴 것 같아서 설치하지 않는 대신 하얀 고무링을 끼워 넣었고,

하단에 자석을 부착해서

손잡이 없이도 잘 닫힐 수 있도록 해놓았어요.

• 비슷한

그리고나서 찬넬선반에는 지난번에 보여드렸던 팬트리에 있던 물건들 일부가 이사 오게 되었답니다.

팬트리 정리를 아직 못 봤다면?

주방에서 자주 쓰는 식재료들을 여기에 옮겨두니 주방과 바로 연결된 곳간이 만들어져서 편리해요.

다이소 냉장고 틈새 수납케이스를 이용해

• 비슷한

아이의 간식을 담아놓아 빈 공간도 알차게 활용 중이구요.

마지막으로, 세탁기와 건조기 위에는 바구니를 놓아서 세탁에 관련된 물품들을 올려놓았고

• 비슷한

• 비슷한

창문에는 커튼을 달아 포인트를 주었어요.

---

창문을 가리고 있던 세탁기와 건조기 때문에 어둡고

충분한 수납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세탁실 & 다용도실!

• 비슷한

벽을 하얗게 칠하고 세탁기와 건조기를 나란히 두어 채광을 확보하니 훨씬 밝고 산뜻하게 바뀌었죠?

게다가 벽에 찬넬선반을 ㄴ자로 설치하니 수납력이 2배 이상이 되었고요!

주방과 팬트리 말고도 저의 새로운 놀이터가 더 생긴 느낌이어서 저는 요즘 이 세탁실&다용도실 문지방이 닳도록 들락날락 중이에요. 

나​만의 공간이 생긴다는 건 정말 너무 즐거운 일인 것 같아요 :)

이상, 살림허선생의 세탁실&다용도실 셀프 리모델링기였습니다!

---

살림허선생의 일상, 인스타에서도 만나요

@heo_ssam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