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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좁은 세탁실, 이케아선반으로 화이트 팬트리 셀프 변신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집들이를 통해 알콩달콩 하우스를 소개했던 옌나맘입니다😃 이번에는 작아도 너무 작은 세탁실을 깔끔 화이트 팬트리로 변신시킨 노하우를 가져왔어요.

왼쪽이 비포, 오른쪽이 애프터!

비용과 사용제품, 과정까지 상세히 적었으니 함께 뜯어고치는 기분으로 신나게(?) 읽어주세요😙

  


소요시간

2~3시간


예산

선반 124,000원

브래킷 40,000원

빨래줄 17,000원


준비물

수평계, 줄자, 전동 또는 수동 드라이버, 전동 드릴


  

| Before. 콩알만한 세탁실

펜트리는 주부들이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로망 스페이스 중 하나죠! 하지만 저희집은 신축인데도 불구하고 세탁실이 아주아주아주 콩만하여 키로수가 큰 세탁기 설치가 힘들 정도예요😭


보이시죠? 오른쪽 위의 콩알만한 다용도실...설계 누가했니? 라고 따지고 싶을만큼 너무너무너무 좁아요.

아래 사진이 기본 다용도실 모습인데요. 입주민 단톡방에 의하면 오른쪽 사진 공간에 큰세탁기를 넣으면 단차 밖으로 세탁기가 나온다 하더라구요.


단차 밖으로 세탁기가 튀어나오거나 세탁기 문이 열린 상태라면, 기본 다용도실 문은 그냥 부딪히구요.

그래서 터닝도어는 필수! 또, 건조기를 올리려면 당연 사진에 있는 선반은 떼어내야하고, 만약 보일러라도 고장났다? 그럼 세탁기와 건조기 두 개를 다 빼내서 수리해야한대요😵 정말...


| 1차 변신, 랙 설치

그래서 저희는 터닝도어를 설치했고, 10kg인 건조기와 세탁기를 들였어요. 그 덕에 세탁기 앞 공간을 사용 할 수 있게 되었고요.

작은 공간이라도 생기니 이게 어디냐 하고 랙을 두었어요. 수납장대신 랙을 선택한 이유는 높이 조절이 필요했기 때문인데요.


세탁실에 만드는 수납장이기에 세탁바구니나 재활용통을 아랫부분에 넣어야하는데, 랙 말고는 높이조절을 할 수 있는게 없더라구요.

요렇게 맨 아래에는 봉 하나를 빼내어 세탁물을 넣을 수 있는 세탁물 보관함을 넣었어요. 나머지는 오픈 정리함을 사서 랙 선반 사이 사이에 두고 정리했어요.

그런데~사람욕심이 끝이 없는걸까요? 이것도 우리 아파트에서는 감지덕지인건데 세탁물을 빼고 넣고 하는데 통로가 왜이리 좁은걸까요^^;;;

외국 세탁기라 도어 방향도 변경이 안되고..외국에는 수직으로 설치를 안해서 그런지 나란히 두고 쓸때 편하게 되어 있는 도어예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랙을 빼어내기로 했어요. 엄청 귀찮은일이지만 선반을 달아보기로💪


| 화이트 팬트리룸으로 변신! 선반 고르기부터 시작

펜트리에 대한 로망을 버릴 수 없는 이유는! 올 화이트 인테리어 펜트리에 물건을 하나하나 정리하면 찾기도 쉽고 정리하기도 쉽고 이쁘니깐요😍


선반은 세탁기 도어, 보일러 수리시 동선 등을 생각해서 사이즈를 결정했어요.

-왼쪽벽엔 30cm정도의 선반

-정면에는 20cm정도의 선반

-보이는 벽면 좌에서 우 끝까지 달면 나중에 보일러와 세탁기 사이로 들어가 수리가 어려우니, 진입로는 확보 할 수 있는 길이의 선반

이렇게 세 가지를 조건으로 두고 폭풍 검색을 시작했죠. 처음에는 신축 팬트리룸에 많이 쓰이는 시스템 선반 종류로 검색을 해봤는데요.

전문가가 오셔서 직접 달아주시니 좋지만 폭이 30, 35, 60cm 등으로 좀 넓더라구요. 그리고 지지대가 많아 좁은 세탁실은 답답해보일 것 같기도 해서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다시 폭풍서치! 이케아말고 설치해주는 업체는 없나 찾았지만, 결국 다양한 선반을 보유한 이케아로 발걸음을 돌리게 되었어요.

사이트에 들어가서 보니 저희집은 베리스훌트가 폭과 길이 모두 맞았어요. 브래킷은 이케아에 가서 직접 보고 산스훌트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선반은 아래와 같이 구성,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선반>

베리스훌트 80*20 = 9900원 *5 = 49,500원

베리스훌트 80*30 = 14900원*5 = 74,500원

<브래킷>

산스훌트: 2000원*20 =40,000원


|  본격적인 설치 과정

다용도실에 선반을 설치할 때는 수평계가 있으면 좋아요. (요즘은 휴대폰에도 수평 확인 어플이 있으니 걱정마세요😉)


그냥 거실 바닥도 수평이 안 맞는데 베란다, 욕실바닥은 배수구로 물이 흘러내려 가야하기 때문에 평평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자로 바닥에서부터 높이를 표시해서 설치하면 수평이 안 맞아서 수평계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수평을 확인한 뒤 이제 드릴링 시작!


벽 뚫고 피스박고 나사박고 한쪽 벽을 하고나니 나머지 벽이 한숨 나옵니다. 귀찮아서 남은 선반은 대충대충 ㅠㅠ

유선드릴로 뚫고 무선드릴로 나사 박고 했는데 무선드릴이 방전이 되어버렸지 뭐예요. 유선드릴 하나로 뚫고, 풀어서 드라이버 끼워 박고....휴...그래서 그런지 3시간 걸린 것 같아요😨

아! 바닥과 첫 선반은 60cm, 그 위에 선반은 30cm 간격으로 했어요!

  

* 수납함

저는 집에 원래 있던 무인xx 케이스를 넣어보니 잘 어울리고 사이즈도 잘 맞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있던 아이템을 활용하기 위해 같은 제품을 추가로 더 구입했는데요.

있던 아이템이라 쓰는 것이지, 사실 가격도 비싼 편이라서.. 비슷한 디자인의 저렴이들도 많으니 수납함은 비슷한 다른 제품들을 추천드려요!


에디터's 코멘트

현재 오늘의집에서 판매중인 비슷한 상품을 아래 링크로 안내드릴게요 :-)

화이트 수납 바구니 1 / 화이트 수납바구니 2

 화이트 수납바구니 3화이트 수납바구니 4 

화이트 수납바구니 5 / 화이트 수납바구니 6



| After. 로망 완성! 화이트 팬트리룸

그렇게 완성된 팬트리룸을 소개합니다 :)

   

세탁기 앞 공간도 훨씬 여유있고, 물건들도 다 바스켓 안에 들어가서 깔끔해요. 꿈꾸던 화이트 팬트리룸 그대로의 모습😍

   

다이슨 거치대는 세탁기와 보일러 사이에 넣어뒀어요~자랑할 물건도 아니고 충전만하고 빼쓰는 물건이라~

  

요렇게 아예 쏙, 안 보인답니다 :)


| Bonus. 세탁줄 설치

그렇게 나름 펜트리를 완성하고.. 세탁기 오른쪽에는 원래 빨래 건조대가 있었는데 사다리를 넣고 그건 실외기실로 옮겨갔어요.

  

건조기가 있어 사용 안 한지 오래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괜히 허전하더라구요. 그래서 빨랫줄을 설치하기로!

요 아이템은 예전엔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에서만 팔던건데 요즘은 검색하면 바로 나오길래 바로 다음날 받아봤어요.


적당한 높이에 수평계를 써서 위치를 잡아주고 바로 달아주었어요.

 


건조기 돌리기 뭐한 간단한 거 걸어두기 딱이쥬? 이것으로 저희집에서 만들 수 있는 가성비 갑 펜트리를 완성했어요!


20만원 정도면 충분히 꾸밀 수 있는 모두의 로망 화이트 팬트리! 여러분도 겁먹지 말고 머릿속에 있는 나만의 펜트리를 만들어보세요🤗



이 노하우가 궁금한가요? 오늘의집 회원이면 수천 개 노하우를 모두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