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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베란다 곰팡이&결로 예방하기

안녕하세요! 요리나 인테리어 등 내 손으로 만드는 기쁨을 즐기는 블로거 Momin입니다.

오늘은 겨울철 베란다 결로와 곰팡이를 방지하고 관리하는 간단한 습관을 소개해볼게요.


| 겨울철 베란다 결로, 꾸준한 관리가 필수!

겨울철, 건조하다고 하지만 결코 건조하지 않은 곳이 있으니... 바로바로 베란다!

바깥 공기는 너무 차고, 집안에서는 난방을 계속하니 찬 공기와 더운 공기가 만나 물방울이 맺히게 됩니다. 화살표 있는 곳에 보이시죠?

​우리 집 베란다 구석구석에 이렇게 물방울이 맺혔어요.

이건 조금 맺힌 거라는 거~ 어떤 날은 어마어마하게... 무슨 동굴에 온 것처럼 맺히더라고요.

​​​더 심한 날은 물방울이 벽을 타고 마치 폭포수처럼 흘러내려서 바다까지 흥건해져 진짜 바닥까지 걸레질을 해야 하는 상황도 있었어요. 저만 겪어본 일 아닌 거죠?!

사실 이사 전 이 집을 보러 왔을 때 이 주방 베란다가 진짜 말이 아니었어요. 벽이 온통 곰팡이로 가득해서 새까맣고, 붙박이장은 물에 불어서 너덜너덜해지는 수준.

이전에 살던 세입자 분은 신생아 키우면서 추울까봐 감기걸릴까봐 환기를 안 시켜서 그랬다고는 하시던데...  어찌됐든 구조적으로 결로가 생긴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이사 전에 여기는 꼭 시공을 해야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나름 유명하다는, 비싸다는 베란다 벽 결로방지 시공을 45만 원을 들여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시공을 했다고 만사형통은 아니에요. 꾸준한 관리가 없으면 비싼 시공도 무용지물이 된답니다.

    그리하여, 주방 뒤 베란다 관리하는 저의 비법 3가지를 알려드릴게요!

    | 첫번째, 겨울에도 제습기 가동하기

    제습기는 여름에만 사용하는 게 아니에요. 우리 집 제습기는 겨울이 되면서 베란다로 쫓겨(?)났어요.

    어차피 집에 있는 제습기, 열심히 부려먹어야죠~ㅎㅎㅎ

      가동하자마자 현재 베란다 습도가 80%임을 알려주고 있죠?

      여름과 별반 다름 없는 이 습도 좀 보세요^^;  제습기를 가동하지 않을 수 없네요.

      일단 제습기를 트는 것 만으로도 공기 중의 습기는 어느 정도 잡아줄 수 있답니다.

      | 두번째, 붙이는 블라인드로 물기 잡아주기

      그 다음, 우리 집 주방 베란다 창문에는 이렇게 붙이는 블라인드를 붙여놓았어요.

      사실 원래는 베란다 창으로 햇빛이 바로 들어오면서 베란다장 상판이 빛바래는 걸 막기 위해 설치한 건데, 겨울엔 의외로 요게 한몫하는 거 있죠?

      어떤 한몫을 하느냐.. 바로바로...

      • 비슷한

      ​​이렇게~!

      물을 머금고 있는 것 보이시나요??

      ​​들춰보면 주르륵~ 밖에 비 오는 줄 알겠어요! 창밖에서 흐르는 거 아니고, 창 안쪽에서 흐르는 거예요.

      이쪽 창문에는 이렇게 수시로 물이 주르르 흐르곤 해요. 그런데 이 블라인드가 물기를 잡아주면서 바닥이 창 밑 벽과 바닥이 흥건해지는 걸 막아주고 있지요.

      이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경험해봐서 알지만, 창 밑으로 계속 물이 흐르고 있었다면 분명히 창 밑 벽에 곰팡이가 엄청나게 생겼을 거에요~

      하지만 일차적으로 물기를 잡아주는 이 붙이는 블라인드 덕분에 저는 아침에 블라인드 들춰서 걸레로 물기를 닦는 정도로 관리하고 있답니다.

      | 세번째, 밀대로 물기 제거하기

      자! 이제 제습기와 붙이는 블라인드로도 해결되지 않는, 벽과 천장에 있는 물기를 제거해야겠죠?

      키가 커서 손이 다 닿으면 좋겠지만, 그러기엔 너무나 높네요.

      이럴 때는 도구를 써야지요 ^^

      바로 요 밀대!

      요런 거 집에 하나씩은 있으시죠? 부직포 달아서 쓱~쓱~ 머리카락 청소하고 하는 밀대예요.

      여기에 걸레를 달아주세요!

      ​저는 사이즈가 딱 좋은 행주가 있어서 이걸 끼웠어요.

      요즘은 끼우기 좀 더 편하게 나오던데, ​제 것은 구 버전이라 손가락으로 꾹~꾹~ 끼워 넣어야 해요.

      ​요렇게 간단하게 완성!

      집에 만만한 사이즈의 걸레가 없다면 키친타월을 이용해도 좋아요.

      ​​저는 키친타월을 쓰는 경우에는 4칸, 2칸 이렇게 두 개로 잘라서

      우선 4칸짜리를 반을 접어서 놓고,

      2칸짜리를 접어서 그 위에 올려놓고 끼워주었어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바로 ​테두리가 두꺼우면 고정하기가 어렵기 때문!

      반면 가운데는 물 흡수가 잘 돼야 하니깐 최대한 두껍게 만들어주세요.

      ​요것도 쉽게 완성~!

      각자에게 편한 방법을 선택했다면, 이제 물기 닦으러 출동해 봅시다!

        ​​​그 사이에 습도가 더 올라 갔네요. 사우나 온 것도 아니고 85%라니..! 

        ​​자, 천장에 생긴 결로를 제거 해 봅시다!

        어떻게 하냐고요?

        ​척! 하니 천장에 대고

        옆으로 스으윽 닦아주세요.

        ​밀대가 슬림하기 때문에 이렇게 구석구석, 좁은 틈새 사이로도 쓱쓱~ 닦을 수 있어요.

        굳이 힘 많이 들이지 않고도 물기를 제거할 수 있답니다.

        아주 영특하죠?

        만약 높은 창문에 손이 닿지 않는다면 이렇게 창문 물기 닦는 데에 사용할 수도 있어요!

        저도 붙이는 블라인드를 들춰서 창문 닦아줄 때 이 밀대를 사용하곤 한답니다.


        겨울에도 제습기 가동하기,

        붙이는 블라인드로 물기 잡아주기,

        밀대로 물기 제거하기!

        간단한 3가지 습관을 들이기만 하면 겨울철 결로로 인해 시커먼 곰팡이가 번지는 걸 방지할 수 있어요.

        이렇게 뽀송뽀송 말끔한 상태로 베란다를 유지할 수 있답니다 ^^

        조금은 귀찮아도, 조금만 신경 써서 주기적으로 관리해준다면 곰팡이 걱정은 끝!

        소중한 내 공간에 곰팡이 녀석들이 침투하지 않도록, 관리 해 주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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