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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트리장 없는 주방에 만든 팬트리 공간, 수납력 2배!



안녕하세요, 블로그에서 즐거운 육아 & 재밌는 살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스텔라니입니다.


지난번에 저희 집 화이트 주방을 소개하면서 김치냉장고장 팬트리를 잠깐 보여드렸는데요, 오늘은 보조 팬트리까지 더해서 자세히 보여드리려고 해요.




좁은 주방에 팬트리, 홈카페, 보조팬트리까지?

우리집은 평수에 비해 유독 주방이 좀 작아요. 요즘 주방에 많이 있는 팬트리룸도 없고요.


그게 우리집 주방의 가장 아쉬운 면이라, 제가 쓸 수 있는 공간은 모두 알뜰히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1. 안 쓰는 김치냉장고장을 팬트리 & 홈카페로

우선 지난번 주방 소개 때 한 번 보여드린 적이 있는 저의 홈카페장이자 팬트리장이에요.


김치냉장고를 사용하지 않아 김치냉장고 자리에 제가 원하는 대로 장을 짜넣었어요.

안에는 어떻게 수납해뒀는지, 문을 열어서 상단의 선반부터 보여드릴게요.


| 상단 -  사용빈도와 동선을 고려해 배치하기

우선 상단 선반의 맨 위 칸엔 자주 쓰지 않는 에어프라이어, 찜기를 넣어두고, 저장용기들과 여분의 커피, 차를 담아둔 통과 다양한 건면을 넣어 보관하고 있어요.

그 아래 칸엔 아이의 과자를 담아둔 통과 영양제를 비롯한 약, 그리고 주방에서 쓰이는 잡동사니 물건들을 담아둔 통이 있어요.


아이의 과자는 눈에 보이면 자꾸 먹고 싶어하기 때문에, 불투명한 통에다가 아이 손이 닿지 않는 위치에 두어서 생각이 나지 않도록 돕고 있어요. 약 상자 또한 안전하게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자리를 잡아두었어요. :)

  • 비슷한

그 옆엔 자주 사용하는 문구류를 담아둔 서랍과 바구니가 있어요.


아이가 유치원에 다닐 때 필요한 투약의뢰서, 이름표, 메모지 등등.. 아무래도 도시락을 챙겨줄 때 함께 쓰게 되니 주방 쪽에 자연스레 자리를 잡았네요.


| 가운데 - 나만의 작은 홈카페장

이 팬트리를 열면 가장 잘 보이는 곳은 바로 저의 로망이 담긴 홈카페장이에요.


아이를 키우면서 차 한잔 여유 있게 마실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면 그게 어찌나 꿀같이 달콤하던지요.

그러한 시간을 조금은 더 나만의 시간으로 제대로 즐기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홈카페장을 마련했어요.


내가 좋아하는 찻잔에 내가 좋아하는 차, 커피를 먹을 때 가장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 하단 - 식료품, 주방용품 수납 Tip

홈카페장 아래는 본격적인 팬트리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2개의 서랍과 큼지막한 장이 넉넉하게 우리 집 주방용품을 품어주고 있답니다.

첫 번째 서랍은 간식거리와 소스류 그리고 라면, 통조림류를 담아두고 있어요.

그 옆 틈새에는 소화불량이 특기인 저를 위해 소화제 공간도 함께 만들었답니다. ;)

그 아래 두 번째 서랍은 제가 자주 사용하는 저장용기들로 채워져 있어요. 큰 저장용기는 냉장고 위의 공간에 따로 넣어두었고요.


여기서 주방 수납 팁 하나!

  • 비슷한

저장용기 중 포개어 정리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포개고, 뚜껑은 접시 꽂이에 따로 모아두면 공간 활용을 조금이나마 더 할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팬트리장 맨 아래에는 아주 큼지막한 공간이 있어요.


여기는 워낙 크고 깊은 공간이다 보니 큰 바구니 6개를 사용해서 각 바구니별로 여분의 일회용품과 주방용품 그리고 컵라면, 간식, 식재료를 분류해서 담아두고 있어요.

이건 예전 집 다용도실에서 쓰던 바구니였는데, 6개가 알맞게 들어갈 때 그 희열이란.. 정리하면서 이렇게 딱 각이 잡힐 때 기분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2. 좁은 보일러실을 보조 팬트리로

그리고 제 주방엔 또 다른 보조 팬트리 공간이 있어요. 방금 보여드린 김치냉장고 팬트리장 자리 바로 옆에 있는 보일러실인데요.

주방 옆에 붙은 아주 작은 발코니이지만 저희 집 주방에는 수납공간이 부족한 만큼 저는 이곳까지도 알차게 이용하고 있답니다. :)


| 선반과 트롤리로 효율적인 수납

이곳에는 분리수거통과 생수, 음료를 보관하며 사용 중이에요.


선반과 트롤리를 사용해서 좁은 공간도 최대한 활용하려고 했답니다. 선반 옆에 남은 작은 공간에 마침 가지고 있던 트롤리가 딱 맞아서 어깨춤 한번 췄네요 :)

벌써 5년째, 저의 분리수거의 동반자?! 라고 할 수 있는 이케아 필루르에요.


용량도 크고 깔끔해서 이번에 하나 더 사서 놓아볼까 했는데.. 이제 재고가 없네요. 단종되었나 싶어요..... ㅠㅠ

분리수거함 아래에는 선반이 있고, 그 아래 공간을 활용해 생수를 쪼르륵 줄 세워두었어요.


여기서 팁 하나 더!

생수는 라벨을 제거해서 분리배출을 해야 하는데 매번 하기가 번거롭죠? 그래서 저는 처음 생수를 사서 자리를 정리해 줄 때 미리미리 제거해놓고 있어요. 이렇게 하면 나중에 다 먹은 페트병을 버릴 때 덜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보관하는 동안 눈에 거슬리는 라벨이 없으니 팬트리가 더 깔끔해보인답니다 :)


참, 하지만 아이의 뽀로로 음료수는 예외! 아이에겐 '뽀로로' 음료수라는 게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맨 아래 칸에는 바구니에 맥주, 음료, 곤약 젤리, 그리고 현미를 각각 정리해두었어요.

마지막으로 구석의 철제 선반 아래 조금 남아있는 바닥 공간에도 쓰레기봉투와 주방 청소용품을 바구니에 담아두어 안착!

이외에도 문쪽의 사용하지 않는 수도꼭지는 양파나 감자, 고구마를 사두었을 때 걸어두기도 하면서 어느 한 공간도 포기하지 않고 알뜰히 사용 중이랍니다.


작지만 알차게 보조 팬트리 역할을 톡톡히 하는 공간이에요.





지금까지 저희집 주방 팬트리장 역할을 하는 두 곳을 소개해드렸어요.


주방에 수납공간이 넉넉한 편이 아니다 보니, 새 그릇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고 지금 가지고 있는 그릇에 애착을 더 가지게 되고.. 식재료도 쟁여두기보단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만 사려고 노력하게 되는 장점도 있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간식을 많이 쟁여두지 못하니.. 다이어트에도 꽤 많은 도움이 되는 주방이랄까요? :)


이제 주방 팬트리를 정리했으니, 다음엔 세탁실과 창고를 정리한 이야기를 가지고 올게요!





인스타에서도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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