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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누워보고 알려주는 매트리스 소재

   

어른들께서는 침대는 꼭 좋은 거 사라, 꼭 누워보고 사라 말씀하시죠. 하지만 결혼 준비는 해도 해도 끝이 없어서, 바쁜 와중에 짬을 내서 쇼룸에 간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에요. 게다가 침대는 하나하나 누워봐야 하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요.

그래서! 쇼룸에 갈 시간도 없는 여러분을 위해 오늘의집에디터들이 대신 다녀왔습니다. 서로 다른 수면습관을 가진 두 명의 에디터가 세 종류의 매트리스에 10분 이상씩 누워보며 느낀 점을 꼼꼼히 정리해왔어요.

   

1-1. 나와 배우자의 수면타입은?

매트리스 소재를 선택하기에 앞서서 배우자와 나의 수면타입을 먼저 알아볼게요. 한 타입에서 2개 이상의 항목을 선택했다면 그게 바로 여러분의 수면타입이에요.

수면타입 A라면 단단한 매트리스가, 수면타입 B라면 푹신한 매트리스가 잘 맞아요.

오늘의집에디터들도 이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지금부터 이들을 에디터 A, 에디터 B라고 할테니, 본인과 같은 성향을 따라가보세요!

에디터 A: 흰색 옷 / 단단한 매트리스가 맞는 수면타입 A

에디터 B: 검은색 옷 / 푹신한 매트리스가 맞는 수면타입 B


TIP 수면타입이 정반대인 우리 부부는 어떡하죠?

나와 배우자의 수면타입이 정반대로 나왔다면 타입 A 쪽을 따라가는 게 좋아요. 타입 B는 단단한 매트리스에 눕는다고 해도 큰 이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타입 A가 푹신한 매트리스에 누우면 허리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1-2. 수면타입별 5가지 포인트

에디터 A와 B는 매트리스에 누워보며 각자 5가지 항목에 점수를 매겼어요. 에디터 A는 매트리스가 단단한지, 탄력이 높은지, 움직이기 쉬운지, 오래 누워있어도 더워지지 않는지를 중점적으로 봤다면,

에디터 B는 매트리스가 푹신한지, 매트리스에 몸의 형태가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되는지, 몸에 얼마나 밀착되는지, 누워있을 때 얼마나 따뜻해지는지에 주목했습니다.

각 항목은 5점 만점!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매트리스일수록 그래프가 온전한 오각형에 가까워지겠죠?



TIP '움직임 전달 방지'는 무엇인가요?

에디터 A와 B의 평가 항목은 대부분이 서로 다르지만 딱 하나 같은 게 있는데요. 바로 '움직임 전달 방지'! 

옆사람이 수면 자세를 바꿀 때 그 움직임이 나에게까지 전해지진 않는지, 매트리스가 충격을 얼마나 잘 흡수는지에 대한 항목이에요. 이는 부부가 함께 쓸 2인용 매트리스에서 정말 중요한 포인트이므로 수면타입과 상관없이 꼭 체크해야 합니다.

  

스프링으로 만들어진 하나의 판 위에 폼, 라텍스, 양모, 거위털 등의 충전재를 얹고 커버로 봉합한 매트리스입니다. 스프링과 충전재의 구성에 따라 가격과 특성이 크게 달라져서 선택의 폭이 넓어요. 매트리스계 전통의 강호라고 할 수 있죠.

단단한 타입을 좋아하는 에디터 A

"제가 잠들기 전까지 자주 뒤척이는 편인데 스프링 매트리스는 단단하고 탄성이 좋다보니 자세를 바꾸기가 편했어요. 누워있다가 일어날 때도 체력 소모가 적은 느낌?  대신 그만큼 옆사람이 움직일 때 흔들림이 느껴졌어요. 그래도 오래 누워있어도 매트리스에 몸에 감기지 않아서 더위를 많이 타는 저한텐 딱이네요."

푹신한 타입을 좋아하는 에디터 B

"몸에 밀착되기보다는 내 몸을 탄탄하게 밀어내는 느낌이랄까? 특히 저는 옆으로 누운 자세가 가장 편한데, 스프링 매트리스에서는 어깨가 조금 배기는 느낌이 들었어요. 스프링 매트리스는 오래 누워있어도 파묻히는 느낌이 없다보니 저는 조금 아쉬웠어요."

  

고무나무 원액에서 고무 성분을 추출해 물과 경화제 등을 넣어 매트리스 형태로 제작한 것이에요. 이때 천연 고무원액이 80% 이상이어야 천연 라텍스입니다. 어떤 밀도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쿠션감은 다양할 수 있어요.

단단한 타입을 좋아하는 에디터 A

"스프링 매트리스보다는 말랑말랑하지만 그래도 적당한 탄성이 있네요. 스프링이 '탄탄'했다면 라텍스는 '탱탱'한 느낌? 마치 찰랑찰랑거리는 푸딩의 표면 같아요. 누운 자세를 바꾸는 건 스프링보다 조금 어렵지만, 옆사람 움직임은 조금 더 잘 잡아줬어요."

푹신한 타입을 좋아하는 에디터 B

"체형에 맞게 몸을 잘 받쳐줘서 부드럽고 안락한 느낌이에요. 특히 옆으로 누웠을 때 스프링에서는 어깨, 엉덩이에 하중이 집중됐는데 라텍스 매트리스는 그렇게 굴곡진 부분을 채워주네요. 옆사람 뒤척임도 훨씬 덜 전달되고요. 스프링보다 푹신하고 말랑하긴 한데, 또 탄력이 있어서 엄청 파묻히는 느낌은 아니에요."

  

메모리폼은 폴리우레탄으로 만든 폼으로, 원래는 NASA에서 우주항공용으로 개발되었던 소재예요. 힘을 가하면 푸욱 들어갔다가 원상태로 아주 천천히 돌아오는 특성이 있어요. 

단단한 타입을 좋아하는 에디터 A

"누워있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빨려 들어가는 게 느껴져요. 푹신해서 그런지 옆사람의 움직임이 정말 거의 느껴지지 않았어요! 하지만 확실히 자세를 바꾸거나 일어날 때에는 더 많은 힘이 들어가더라고요. 그리고 오래 누워있다보면 점점 따뜻해지는데, 저는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이 느낌이 오히려 조금 갑갑했어요."

푹신한 타입을 좋아하는 에디터 B

"누워본 것 중에 신체에 가장 밀착됐어요. 스프링이나 라텍스는 끝까지 내 몸을 받쳐준다면, 폼은 오래 누워있을수록 푹신하게 잠겨드네요. 누워있으면 내 몸의 모양대로 자리가 만들어지는 느낌? 저는 옆으로 누워서 핸드폰을 오래 보는 편인데 이 자세에 가장 최적화된 매트리스인 것 같아요."

  

  

단단한 매트리스를 선호하는 에디터 A의 PICK ; 스프링

"단단한 느낌을 좋아하고, 수면 중 자주 뒤척이는 편이고, 땀이 많거나 더위를 잘 타는 저 같은 수면타입 A라면 스프링 매트리스가 딱이에요. 탄력이 있어서 매트리스 위에서 움직이기가 쉽고, 파묻히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더운 느낌도 없어요."

푹신한 매트리스를 선호하는 에디터 B의 PICK ; 메모리폼

"몸이 푹 잠기는 느낌을 원하고, 옆으로 오래 누워있는 편이고, 추위를 잘 타는 수면타입 B에겐 메모리폼이 제일 잘 맞는 것 같아요. 푹신하고 몸에 밀착되면서, 내 몸 모양대로 매트리스의 형태가 오래 유지되거든요. 누워있으면 금방 따뜻해지기도 하고요. 충격을 잘 흡수하다보니 기척에 예민한 사람들에게도 좋아요."

절충안이 필요하다면 ; 라텍스

라텍스는 두 에디터에게 모두 3점대의 평균점을 받으면서 어떤 수면타입이 써도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너무 단단한 것도, 너무 푹신한 것도 싫은 사람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절충안이 없겠죠?

※ 같은 소재여도 브랜드나 제품에 따라 경도가 다를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침대는 침실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아주 존재감이 큰 가구예요. 그러니 꼼꼼하게 알아보고 사야 하죠. 지금까지 수면습관에 집중해 침대 매트리스의 소재를 골랐다면, 이젠 사이즈에 대해서도 알아볼까요?

이 노하우가 궁금한가요? 오늘의집 회원이면 수천 개 노하우를 모두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