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패브릭 소파 고르는 4가지 포인트

그냥 신소재/패브릭이라고 검색하면 다 나올 줄 알았는데.. 듣도보도 못한 새로운 용어들이 튀어나오는 신소재/패브릭의 세계. 각자 자기 제품이 더 좋다고 내세우다보니 어떤 것이 진짜 좋고, 어떤 것은 별로인지도 헷갈리구요. 이번 편에서는 가장 궁금해하는 가격과 함께, 최종적으로 체크해야할 4가지만 딱딱 짚어드릴게요.

신소재 소파를 알아보려니 샤무드, 알칸타라, 노바벅 등등.. 어느나라 말인지도 모를 용어가 난무합니다. 무슨 차이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가격 차이는 왜 또 그렇게 크게 나는가 싶죠. 

많고 많은 신소재는 크게 인조 스웨이드와 방수(발수) 패브릭으로 나눠볼 수 있어요. 제작 방법에 따라서는 아래 그림처럼 세 가지로 다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인조 스웨이드는 아주 가는 초극세사 섬유를 촘촘히 심어 만든 인조가죽의 일종이에요. 머리카락의 1/400~1/1000 정도로 가늘다보니 물이나 오염물이 틈새로 침투하지 못해 방수·방염 기능은 물론, 진드기가 서식할 수 없는 환경을 갖춘 소재랍니다.

별도의 코팅처리가 되어있지 않다면 미세한 틈으로 물이 스며들 수 있어 눌러 닦으면 안되는 유의점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코팅처리가 없어 피부가 예민한 분들에게는 보다 건강한 선택이 될 수 있어요.

상품과 판매처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날 수 있어요

신소재라고 들어본 명칭 중에 대부분이 이 인조 스웨이드에 속해요. 명칭들은 모두 특정 브랜드명(또는 업체명)이랍니다.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위의 표와 같은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인 특성과 관리법 등은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제조국이 어딘지는 반드시 확인해주세요. 비슷한 이름을 앞세운 카피 제품들은 성능 차이가 크답니다.

인조 스웨이드 소재뿐만 아니라 프레임 등 다른 자재들의 차이도 있기 때문에 단순 가격 비교는 어렵지만, 대체로 알칸타라-엑센느(헷세드)-노바벅(노바테크)-샤무드 순으로 비싸다고 볼 수 있어요.

① Type 1: 직조된 원단 위에 코팅하는 방식

이미 만들어진 패브릭 위에 방수(발수) 코팅을 하는 방식이에요. 요철 없이 표면을 매끄럽게 덮다보니 방수 기능이 우수하고 올풀림 걱정도 적어요. 가격도 대체로 Type 2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다만 다소 매끌매끌한 촉감이고, 사용하다보면 코팅면이 벗겨질 수 있어요. 

② Type 2: 한 올 한 올 방수 코팅을 한 뒤 직조하는 방식

신소재 중 하나로 익히 들어본 아쿠아클린이 바로 이 방식이에요. (아쿠아클린은 회사명, 브랜드명이랍니다) 한 올 한 올 감싸져있기 때문에 코팅이 훨씬 오래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어요. 다만 제조 기술에 따라 코팅된 섬유 사이로 틈이 생겨 물 등이 사이로 스며들 수도 있답니다.

전체 프레임까지 커버 분리 가능한 상품

신소재·패브릭 계열 소파의 최대 장점은 쉬운 세탁이죠. 대부분의 제품 설명에서 워셔블, 세탁가능이라는 단어를 발견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다 커버를 벗겨서 빨 수 있다는 뜻은 아니랍니다! 워셔블, 세탁가능 표시가 있는 소파 중에서도 아래와 같이 분류해볼 수 있어요.

- 프레임 포함, 전체 좌방석과 등받이 모두 커버링 가능

- 프레임은 고정, 좌방석이나 등받이만 쿠션처럼 떼어 커버링 가능

분리가 안되면 오염 관리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반드시 탈부착 가능 부분과 커버 교체 가능 범위를 꼼꼼히 체크해주세요. 

신소재 소파는 반려동물의 스크래치와 대소변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 더 각광받는 소재입니다. 앞서 살펴봤듯이 특수한 짜임이나 처리로 만들어진 신소재는 정말 천하무적 같아 보이죠. 

j_minn_ 님의 집들이 사진

하지만 아무리 신소재라도 그냥 방치하면 사랑하는 멍냥이들의 공격에서 살아남을 수 없어요. 외출한 사이에 소파에 실례라도 한다면? 대부분은 코팅면을 타고 떨어져버리지만, 오랜시간 남아있다면 안으로 스며들 수 있어요. 밤사이에 속이 안좋아 토하기라도 한다면 여러모로 속상한 아침을 맞이하게 되겠죠.

따라서 아직 배변훈련이 되지 않은 반려동물을 두고 외출하거나 밤에 잠을 잘 때에는, 방수커버 등을 이용해서 덮어주는 것이 좋아요.신소재는 어디까지나 다른 소재에 비해 손상이 덜하고 관리가 쉬울 뿐, 천하무적이 아니라는 점 잊지마세요.

프레임이 드러난 소파는 가죽소파보다 신소재나 패브릭 계열의 소파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어요. 프레임이 드러나지 않는 제품에 비해 세련되어 보이고, 둔한 느낌이 덜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선호합니다.

 세련된 느낌의 노출 프레임 소파

하지만 아이가 있으면 노출된 프레임은 아무래도 위험할 수 있어요. 단단한 프레임에 부딪히면 큰 상처가 남을 수도 있습니다. 빠른 시일 안에 자녀 계획이 있다면 프레임이 드러나지 않은 제품으로 선택하시는 것이 좋아요.

어떤 차이인지 몰랐던 원단의 디테일부터, 커버 분리 여부,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생활을 위한 관리팁, 미처 생각하지 못한 프레임까지.. 이제는 후회없는 선택 가능하시겠죠? 지금까지 알려드린 내용을 구매 전에 꼭 다시 한 번 체크해보세요. 아래의 에디터 추천 가구부터 살펴보면서 4가지 포인트를 복습해보는 것도 좋아요!

오늘의집에디터님의 인테리어

오늘의집에디터님의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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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하나 사려고 해도 알아봐야할 것이 한둘이 아니죠. 하지만 오늘의집에디터가 하나하나 자세하게 알려드리는 쇼핑가이드와 함께라면 더 이상 혼란은 노노! 필요한 정보만 콕 짚어 만든 쇼핑가이드와 함께 만족스러운 가구 구매에 성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