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스프링 매트리스 고르는 3가지 포인트

[매트리스 소재] 편에서 단단한 느낌을 좋아하고, 수면 중 자주 뒤척이는 편이고, 땀이 많거나 더위를 잘 타는 타입이라면 스프링 매트리스가 가장 좋다고 알려드렸죠?

그런데, 세상의 모든 스프링 매트리스가 같은 건 아니에요. 스프링 안에서도 '탑'의 유무와 종류에 따라 더 자세히 나뉘기 때문이죠.

'탑'이란 스프링 매트리스 위에 폼, 라텍스, 솜 등이 토퍼처럼 추가되어 꿰매어진 것을 말해요. 하이브리드 매트리스, 혼합형 매트리스라고도 부르는데요. 스프링 매트리스는 이 탑이 어떻게 들어가있는지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뉩니다.

단단한 타입의 매트리스를 선호하는 에디터 A가 이 세 가지 스프링 매트리스에 모두 직접 누워봤습니다. '탑'의 정체에 대해 온몸으로 파헤쳐본 생생한 후기를 들어보세요!

매트리스 상단에 추가 패드가 붙어있지 않은 것을 말해요. 스프링 매트리스의 가장 기본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프링으로 만든 판 위에 충진재를 올리고 커버를 씌운 것으로, 가격은 세 가지 탑 중에 제일 저렴합니다.

Editor's comment

"손으로 잘 눌러지지도 않을 만큼 단단하고 지지력이 높았어요. 스프링 매트리스 하면 떠오르는 탄탄함이 가장 충실하게 느껴진달까요? 저는 평소에도 단단한 매트리스를 선호하는 편이다 보니 똑바로 누웠을 때 딱 좋았어요.

대신 옆으로 누웠을 땐 어깨가 눌리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옆으로 자는 것보다는 똑바로 누워서 자는 분들에게 잘 맞을 것 같아요."

매트리스 위에 메모리폼이나 라텍스로 이뤄진 탑이 추가로 올라간 형태입니다. 탑이 매트리스 상단에 바로 꿰매어져 있어 상부와 하부에 틈새가 없어요. 가격은 타이트탑과 필로우탑의 중간대입니다.

Editor's comment

"똑바로 누웠을 땐 스프링 매트리스 치고 푹신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옆으로 누우니 단단함이 느껴졌어요. 매트리스 하단은 단단한 지지력을 유지하고, 상단에 적당한 쿠션감이 추가된 느낌! 

타이트탑보다 푹신해서 그런지 옆사람 움직임도 훨씬 덜 느껴졌어요. 만약 부부 중 한 명은 잠들기 전까지 많이 뒤척이는 편이고, 다른 한 명은 기척에 예민하다면 스프링 매트리스 중에선 이 유로탑이 제일 좋을 것 같아요."

역시 매트리스 위에 탑이 봉합된 형태이지만, 독특하게 상부와 하부 사이에 틈이 있습니다. '필로우탑'이라는 이름처럼 매트리스 위에 거대한 베개가 올라갔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워요.

탈부착이 가능한 건 아니지만, 이렇게 가장자리를 띄운 건 탑이 몸의 움직임에 유연하게 반응해서 더 부드럽게 밀착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유로필로우탑이라고도 불리며, 세 가지 탑 중에 가격대가 가장 높은 고급형입니다.

Editor's comment

"스프링 매트리스 중에 가장 푹신했어요! 손으로 눌렀을 때도 누웠을 때도 푹 들어가는 느낌이 유로탑의 두 배 정도? 스프링 중에서도 쿠션감이 있는 걸 선호하거나, 매트리스에 많은 예산을 투자할 예정이라면 추천해요.

탑과 하단 매트리스 사이에 틈이 있어서 몸이 움직이는 대로 밀착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옆사람이 움직일 때 흔들림이 유로탑보다 더 많이 느껴졌어요.

매트리스는 푹신하면 푹신할 수록 움직임을 잘 잡아줄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필로우탑은 예외더라고요! 상대방의 움직임에 예민하다면 필로우탑보다 유로탑이 더 나을 수도 있겠어요."

스프링 매트리스는 '단단함'을 기본으로 깔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단단한 정도에 대한 취향과 가지고 있는 예산에 따라 이렇게 세 가지로 선택지가 나뉜다는 사실! 이제 잘 아셨죠?

마지막으로, 스프링 매트리스를 사기 전 망설이고 있는 분들을 위해서! 오늘의집에디터가 온몸으로 터득한 '이런 상황엔 이런 매트리스'를 정리하고 각 매트리스별 추천 제품까지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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